게임 개발사인 넵튠(217270)이 다른 게임 개발사인 크래프톤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향후 e스포츠 시장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 제휴 등이 기대된다.
넵튠은 14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크래프톤으로부터 약 1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운영자금이 69억원, 타법인증권취득자금으로 3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47만4,926주이며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8일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넵튠 지분 6.3%를 보유하게 된다. 넵튠은 이미 크래프톤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다.
넵튠은 캐주얼 게임: ‘라인 퍼즐탄탄’, ‘프렌즈사천성 for 카카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M&A를 통해 소셜카지노게임, MOBA, RPG, 퍼즐, 디펜스 장르 등을 개발 및 서비스 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테라’, ‘배틀그라운드’ 등으로 유명한 국내 게임사다.
이번 투자는 게임 개발 역량이 우수한 게임사에 대한 넵튠의 투자력과 e스포츠 사업 확대 방향성에 대한 양사간 공감을 기반으로 결정됐다. 향후 두 회사는 e스포츠 사업 제휴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넵튠은 지난해 스틸에잇과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에 145억원과 121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넵튠의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0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 당기순손실 8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