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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지속적 금리 하락은 부담...목표가↓”

미래에셋대우 리포트

미래에셋대우(006800)가 14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최근 금리 하락이 부담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3,09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3,353억원을 소폭 밑돌았다”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효율 지표는 부진하지만 부동산 매각이익 등이 기여해 실적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성과는 양호하다는 게 그의 평가다. 정 연구원은 “외형을 나타내는 연납화 보험료는 0.8% 증가에 그쳤지만 신계약가치는 40.2% 증가했다”면서 “상해건강 등 마진율이 높은 상품으로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믹스를 변화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분기 기준 신계약가치 규모로는 최대치이고 마진율은 54.0%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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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계약 호조를 무색하게 기존 계약의 수익성 악화는 진행형”이라며 “ 2분기 동안 국고 10년물은 24bp 하락했고 금리 변동에 따른 내재가치 민감도를 적용하면 2분기 동안의 내재가치 감소는 신계약 가치 증가를 압도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인 금리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금리 고정형 부채의 역마진이 심화되는 것과 동시에 내재된 보증옵션의 부담을 현실화 시킨다”고 분석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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