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주도 카니발 폭행 제대로 처벌해" 국민청원 5만명 돌파, 국민적 분노

출처=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캡처출처=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캡처



제주도 카니발 폭행사건에 대한 엄정수사를 요구하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주도 카니발 사건’ 청원이 몇 시간 만에 5만명의 동의를 넘어섰다. 난폭운전에 이은 폭행까지 논란으로 번지면서 네티즌은 입을 모아 가해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청원 작성자는 “가해자와 경찰의 유착관계는 없는지, 절차상 문제는 없는지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말했다.


14일부터 이날까지 제주 동부경찰서 칭찬한마디 게시판에도 제주도 카니발 폭행 관련 글이 잇따르고 있다. 600여개나 되는 관련 게시글에서 네티즌들은 “단순 폭행이나 재물손괴 등으로 처리하지 말고, 보복운전과 특수상해로 수사하라”며 강한 대처를 주문하고 있다.



앞서 7월 4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카니발 운전자 A씨(32)가 B씨의 아반떼 차량을 칼치기로 추월하자 아반떼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며 항의했다. A씨는 급정거한 뒤 차를 세우고 아반떼 차량으로 향했다.

출처=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캡처출처=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캡처


A씨는 B씨에게 욕설하며 다가와 물이 들어있는 페트병과 주먹으로 폭행했다. 당시 아반떼 차량에는 운전자와 아내, 5살, 8살인 두 자녀가 타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해당 영상이 게재되고,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를 퍼나르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특히 자동차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카니발 차주 공개수배한다” 라며 신상 공개에 현상금을 거는 등 분노하는 의견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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