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특허청 최초로 女 박사특채 출신 국장 발탁

특허심판원 심판장에 이미정씨

1997년 약무사무관으로 입직 후

바이오·의약 분야서 전문성 쌓아




특허청에서 박사 특채 출신 여성 공무원이 국장급 인사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특허청은 특허심판원 심판장에 이미정(56·사진) 심판관을 16일 임용했다. 다른 경쟁자를 제치고 개방형 고위공무원 직위에 단수 추천됐으며 연공서열을 깨고 국장으로 발탁 승진됐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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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임 심판장은 1986년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같은 대학 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약무사무관 박사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약품화학심사담당관실,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바이오심사과장을 거치며 의약·바이오 특허 심사·심판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평소 꼼꼼한 성격으로 일처리에 빈틈이 없어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부처 중 박사특채 출신 공무원이 많고 특히 여성이 많이 근무하는 특허청에서도 박사 특채 출신 여성이 고위공무원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청에는 총 371명의 박사 특채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28%인 103명이 여성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적극적인 인재 발굴과 균형인사를 위해 여성 인재 기용에 앞장서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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