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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핫트렌드》 `R의 공포` 단기악재로 볼 수 없는 3가지 이유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부각된 'R(Reccesion·경기침체)의 공포'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R의 공포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우울한 분석을 내놓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과거와 달라 당장 경기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16일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난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R의 공포'가 재부상했다"며 "특히 이번 금리 역전은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연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미국채 금리(연 1.634%)를 밑돌았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역전된 것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불안과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금리 역전을 촉발했다"며 "이미 기준금리를 인하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여타 중앙은행들도 완화적 통화정책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채권 랠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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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는 소위 '자기실현적 예언(예측을 실현하면서 원래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 경제 주체들의 믿음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더욱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개의 경우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할 때는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지만 지금은 금리와 채권가격 역시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변동성 확대 부담이 커진 만큼 보유 자산 내에서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것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당장 'R의 공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의 신호임은 부정할 수 없으나 이번 금리 역전에는 과거와는 다른 변수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금리 역전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채를 2조달러어치나 사들였고, 이것이 시장 금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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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준은 최근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장기 국채 금리를 내리기 위한 공개 시장조작 수단)를 통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를 매수했으며 최근 1년 반 동안 진행한 자산 긴축에서도 상대적으로 단기물의 상환 비중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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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차이)가 과거와 비교해 인위적으로 좁혀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시점도 종전 사례보다 더 늦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각국 정부의 공공 투자를 중심으로 민간 투자 모멘텀이 살아난다면 경기 확장 사이클의 연장도 불가능하지 않다"며 "2020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올해 10월을 1차 분수령으로 삼고 총수요 증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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