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8분께 의왕시 청계동의 한 빌라에서 A(75) 씨와 부인(65), 이들 부부의 두 딸(41·39)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 동생으로부터 “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 가족이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가 발견됐으며 채무에 관한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범죄 혐의점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