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50) 국가대표팀 축구감독이 17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앞으로 있을 경기를 놓고 무한한 신뢰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축구협회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와 함께 한 지 벌써 1년’이라는 글에서 “벌써 1년이 지났지만 1년 뒤에도 그 1년 뒤에도 벤투 감독님을 믿습니다”라고 적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8월 17일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포르투갈 출신으로는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이다.
벤투 감독은 취임 후 A매치 16경기를 치러 10승 5무 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월에는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0-1 패배 직전까지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을 지휘했다. 카타르전 패배 이후 네 차례 A매치에서는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은 오는 9월부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가 경쟁 상대이며 벤투 감독은 26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