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시작된 수출 감소세가 올 8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3.3% 감소했다. 20일까지의 수출도 10% 넘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수출 역성장은 이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9개월 연속이 된다. 1~20일 수입은 267억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2.4%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9.9% 크게 줄었고 석유제품도 20.7%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은 1.6%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20%, 미국이 8.7% 감소했다.
한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對)일본 수출은 13.1% 감소했고 수입도 8.3% 줄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