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6.7%, 부정평가가 49.2%로 부정이 긍정을 앞서는 ‘데스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의 여파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38.3%로 30%대로 내렸고 자유한국당은 29.3%를 기록했다.
22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것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6.7%로 전주보다 2.7%포인트 내렸다. 반면 부정 평가는 49.2%로 전주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부정평가가 긍정을 2.5%포인트 앞섰다. 다만 오차범위 내(±2.5%포인트)에 있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은 북한 목선과 붉은 수돗물 사태가 있었던 6월 3주차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이번 조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였다.
세부적으로 2030 세대와 50대에서 긍정평가가 줄었다. 20대 중 긍정평가는 42.6%로 전 주보다 3.7%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는 53.8%였다. 30대 중 긍정평가는 58.3%로 1.8%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40.4%였다. 50대의 긍정평가는 44.5%로 7.8%포인트 내렸다. 이 밖에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33.8%로 16.6%포인트 내렸고 광주·전라에서도 67.9%를 기록하며 5.5%포인트 하락했다.
일간으로 보면 계속 지지율이 하락했다. 금요일이었던 16일 긍정평가가 50.6%를 기록했지만 19일에는 50%, 20일 47.7%, 21일 46.3%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38.3%로 2.3%포인트 하락했고 한국당도 29.3%로 0.1%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6.9%로 변동이 없었고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오른 5.9%였다. 우리공화당은 0.6%포인트 오른 2.4%,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1.7%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