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신조어 사전] 능력 개발·높은 연봉 찾아 직장 옮겨다니는 사람

● 잡호핑족

새 직장을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job-hopping)는 뜻으로 이직을 반복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국립국어원 오픈 사전인 ‘우리말 샘’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봉급을 올려 받고자 2~3년 단위로 직장을 옮기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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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취업준비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자신을 잡호핑족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34%에 달했다. 잡호핑족에 대한 인식을 물어본 결과 6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2%에 그쳤다.

과거에는 잡호핑족을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적고 이기적이라고 평가하는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평생직장의 의미가 사라진 지금 급여 등 경제적 이유뿐 아니라 자신의 역량 개발, 경력관리 등을 위한 진로선택 방식으로 인정하는 등 인식이 바뀌고 있다. 물론 계약기간 만료가 가까워지면 원치 않아도 이직을 고민해야 하는 비정규직에게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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