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軍 "北 발사체 고도 97㎞·380㎞ 비행"…靑 "긴장 고조 행위" 강한 우려[종합]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지도했다며 북한이 지난 7일 공개한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연합뉴스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지도했다며 북한이 지난 7일 공개한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연합뉴스



2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청와대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군사안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회의 결과 NSC 상임위는 북한이 최근 비난해 온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 종료됐음에도 단거리 발사체를 또다시 발사한 것과 관련, 강한 우려를 표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위는 “북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36분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북한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도속도는 마하 6.5이상으로 탐지됐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중에 있으며, 일본이 관련 정보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유효하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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