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술값좀 제발 내라" 흉기로 수차례…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

평소 자주 술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




술값 문제로 다투다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지인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A(50) 씨를 붙잡아 조사,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 40분께 부산 사하구 한 술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54)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흉기를 손으로 막아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목과 얼굴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씨와 평소 술을 자주 마셨으나 술값은 항상 자신이 내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이날 이 문제로 다투다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3일 전부터 B씨와 계속 술을 마셨는데 (사건)당일 아침에도 B씨로부터 ‘술값을 계산해라’는 말을 듣고 화가나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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