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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붕괴 현장 찾은 천정명·조재윤 "보니까 뭐라도 하고 싶었다"

MBC에브리원 '도시경찰:KCSI' 잠원동 사고 현장 구조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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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도시경찰:KCSI’에서 잠원동 붕괴사고 현장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방송된 ‘도시경찰’에서는 천정명, 조재윤이 잠원동 붕괴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상배 대장은 심각한 통화를 마친 뒤 잠원동 철거 공사장 붕괴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천정명은 “휴대폰으로 뉴스를 봤는데 엄청 큰 사건이었다. 항상 지나가는 길이고 자주 가는 곳인데 거기서 사고가 났다고 해서 걱정됐다”고 말했다.

조재윤과 천정명 등 팀원들은 KCSI 버스를 타고 출동했다. 천정명은 제작진에게 “‘건물 붕괴 현장에 가서 무슨 감식을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궁금했다”고 긴장했다.


붕괴사고 현장은 차량이 통제됐다. 천정명은 “소방차, 119구급차, 경찰차 어마어마하게 왔었다. 정말 큰 사건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팀원들은 무너진 잔해 밑에 차량이 깔려 있는 등 아수라장인 현장 사진을 촬영했고, 조재윤과 천정명은 폴리스라인 밖에서 이를 지켜봤다. 본격적인 구조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천정명은 “소방관이 300명 넘게 오신 것 같았다. 온몸으로 구조하려고 하시더라”며 “보니까 뭐라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각자 파트가 정해져 있으니까…. 뭐라도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장감식팀은 1차 초동 조치 후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대기 중이던 천정명은 “저런 거 보면 안타깝다. 지나가다가 갑자기 봉변당한 것 아니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7월 4일 오후 2시23분경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 있는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철거건물이 붕괴돼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예비신부 이모(29)씨가 숨졌고 연인 황모(31)씨는 중상을 입었다. 다른 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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