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태평양戰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국내봉환 위해 한미 공조

태평양전쟁 당시 격전지에 강제 동원됐다 목숨을 잃은 한국인 희생자의 유해가 국내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미국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과 태평양전쟁 격전지에 강제 동원된 희생자 유해감식 및 유해의 국내봉환에 합의하고 업무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관련기사



국과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행안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은 미국 DPAA와 유해감식 및 유전자검사 등 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중부 태평양 길버트 제도에 있는 타라와로 끌려간 강제 동원 희생자 유가족 184명의 유전자정보를 확보했고 현지 아시아계 유해 중 검사 가능한 145개의 유해 시료를 채취했다. 국과수는 현재 유전자감식을 진행 중이며 신원이 확인되면 연내 국내로 봉환해 안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6일(현지시간) 국과수와 DPAA는 하와이에서 유해감식 및 봉환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