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리그 인기에...현대오일뱅크 '함박웃음'

경기당 관중수 55% 이상 급증

공식스폰서로 400억 홍보효과

울산현대FC 소속 김보경 선수가 ‘현대오일뱅크’와 ‘XTeer’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은 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현대FC 소속 김보경 선수가 ‘현대오일뱅크’와 ‘XTeer’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은 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의 인기로 공식 스폰서인 현대오일뱅크가 수백억원대의 홍보효과를 누리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K리그의 올 평균 경기당 관중 수는 8,121명(17일기준)으로 전년 대비 55% 이상 증가했다. 누적 관중수는 154경기만에 125만명을 넘어서 지난해 총 228경기 동안 동원한 관중수를 이미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전북현대, 울산현대, 서울FC 등 선두권 팀 간의 접전 등을 흥행요소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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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FC를 후원중인 현대오일뱅크는 울산현대 선수단 유니폼에 ‘현대오일뱅크’와 윤활유 브랜드인 ‘XTeer’를 노출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K리그 공식스폰서로 전국 12개 구장에도 ‘XTeer’가 새겨진 입체 광고판을 운영 중이다. 현대오일크에서는 광고효과가 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리그 성적은 정유업체 경쟁의 ‘대리전’이 되기도 한다. 현재 국내 정유사 중에서는 GS칼텍스 등 GS그룹이 FC서울을, SK에너지가 제주유나이티드를 각각 후원 중이다. GS그룹과 공동으로 FC서울을 후원중인 GS칼텍스는 관중 동원력이 큰 서울을 바탕으로 올해 타 구단의 2배가 넘는 1만8,000여명의 평균 관중을 동원 중이다. 반면 SK에너지가 후원하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리그 강등을 걱정할 정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울상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박주호, 김보경 등 주요 선수들이 대표팀에 발탁되고 각기 예능과 유튜브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브랜드 노출 뿐 아니라 축구단과 연계해 VIP 고객 체험프로그램, 사회공헌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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