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물가 올랐지만...현대백화점, 과일 선물세트 가격 지난해 수준 유지

이른 추석임에도 예상보다 사과·배 대과 수확량 증가

일부 과일 세트 판매가 오히려 지난 추석보다 낮아

‘샤넬 포도’ 샤인머스켓 등 고당도·수입과일 등도 준비

사과 선물세트./사진제공=현대백화점사과 선물세트./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이 과일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5년 만의 이른 추석임에도 예상보다 사과·배의 대과 물량이 늘어나며 과일 선물세트 판매 가격을 지난해 추석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일부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선물세트 안내책자에 나와있는 과일 선물세트의 판매가를 지난해 추석과 동일한 수준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현대 사과·매세트(사과 8개, 배 6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2만 5,000원에 판매된다.


지난해 추석 11만 5,000원에 판매됐던 ‘사과·배 난세트(사과 8개, 배 4개)’는 11만원에, 10만5,000원에 판매됐던 ‘사과·배 국세트(사과 6개, 배 4개)’ 10만원에 선보이는 등 일부 선물세트는 오히려 저렴해졌다.

관련기사



현대백화점은 이밖에 다양한 과일 선물세트를 함께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포도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샤인머스켓 포도 선물세트’ 5품목(4,000세트)을 준비했다. 총 10톤 물량으로 업계 최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입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아보카도(뉴질랜드산)·애플망고(브라질산)·골드키위(뉴질랜드산)·태국 프리미엄 망고(남독마이 품종) 등 이색 수입 과일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과의 경우 충북 제천과 괴산, 배는 충남 천안과 경기 안성 등 주요 산지의 대과 수확량이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올 추석 과일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 보다 낮게 형성됐다”며 “이른 추석일수록 추석이 지나면 사과·배 등 시세 인하폭이 크기 때문에 추석 대목 과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인기 과일 선물세트 10품목의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