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결혼 소식을 전한 혼성밴드 익스(EX) 출신 가수 이상미가 예비 신랑과의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전파를 탄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이상미가 출연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려고 계획을 잡았다. 11월에 결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미는 예비 신랑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예비 신랑을 같은 수영반에서 만났는데 알고 보니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였다. 저보다 4살 연하인데 ‘전화번호 좀알 수 있을까요’라고 묻더라. 그런데 문제는 연락이 안 오는 거다. 은근히 기다리게 되더라”고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이상미는 이어 “알고 보니 수영장이라 메모를 못 했고 수업이 끝나고 전화를 하려 했더니 번호를 잊어버렸다더라”라며 “결국에 이런 식으로 천천히 알아가고 고민을 들어주면서 인연을 알아갔다”고 사랑을 키워온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예비 신랑에게 남긴 영상편지에서 이상미는 “나한테 얼마나 많은 걸 주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내가 웃을 수 있고 다시 일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건 당신이 다 만들어 준 거다. 정말 고맙고 같이 잘해보자”고 애틋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83년생인 이상미는 지난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잘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배우 이민정 닮은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2년 굿모닝헤븐을 결성하기도 한 이상미는 현재 TBS ‘뉴스공장 외전, 더룸’을 공동진행하는 등 가수 겸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