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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기업 거래시장 'K-OTC', 누적거래대금 2조원 육박

비상장기업 거래 시장인 K-OTC시장의 누적 거래대금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거래되는 기업이 연초 이후 21개가 늘어 135개를 기록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는 K-OTC시장 출범 5년을 맞아 각종 성과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16개사가 지정동의서를 제출하거나 등록신청을 통해 K-OTC시장에 진입하는 등 자발적인 시장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K-OTC시장 진입 방법은 △기업이 자발적인 등록신청을 하거나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지정동의서를 제출해 자발적으로 진입하는 방법과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금투협이 임의로 지정하는 방법이 있다. 2014년 출범 이후 2016년까지는 임의지정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2017년 이후에는 자발적으로 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시가총액은 23일 현재 15조 3,118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14년말 12조 7,120억원에 비해 약 19%가 늘었다. 출범 초기에는 삼성SDS, 미래에셋생명, 제주항공 등 대형 기업이 다수 편입돼 있었으나 이후 차례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한 때 28조원까지 늘었던 시총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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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은 올들어 일 평균 27억원을 기록, 출범 초기 23억9,000만원에 비해 늘었다. 또 누적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1조5,000억원에서 23일 현재1조 9579억원으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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