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PGA 투어는 29일(한국시간) 2018-2019시즌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은 모두 투어 멤버들의 투표로 정해지며 이번 시즌 15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투표권을 가진다. 투표는 오는 9월6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켑카, 매킬로이, 맷 쿠처,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상금왕에 오른 켑카의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하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과 평균타수 1위를 앞세운 매킬로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신인상 후보로는 임성재(21·CJ대한통운)와 캐머런 챔프, 애덤 롱,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이상 미국) 등 5명이 선정됐다. 임성재는 신인 중 가장 높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으로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후보 5명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이 없다는 점이 변수로 지적된다. 임성재는 1990년 제정된 PGA 투어 신인상 사상 첫 아시아 국적 선수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