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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업황 부진 롯데쇼핑, 회사채 금리는 1%로 조달

경기침체에 시장 금리 꾸준한 하락

롯데쇼핑, 실적 악화에도 조달 금리는 갈수록 하향

올 초 2%에서 9월 발행물 1.5%대로




롯데쇼핑(023530)의 5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1.587%로 정해졌다. 최근 금리 하락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롯데쇼핑도 올 초 2%대 발행 금리에서 대폭 낮아진 수준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9일 롯데쇼핑은 1,000억원을 모집하는 5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1.587%로 정해졌다고 공시했다. 7년(700억원)과 10년(1,100억원) 만기물도 1.669%, 1.796%로 확정됐다. 롯데쇼핑 회사채 신용등급은 AA0 수준이다.


올해 초 발행 당시 롯데쇼핑 회사채 5년물 금리는 2.092%였다. 7개월 사이 5%포인트 가까이 낮은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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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실적 악화에도 저성장 기조가 확대되면서 우량 등급 기업의 회사채 금리도 매우 낮아지고 있다. 실제 롯데쇼핑의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5,97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외에도 AA급 우량 기업 회사채 조달 금리는 연일 낮아지고 있다. SK루브리컨츠(AA0)도 27일 3년 만기 회사채를 연 1.384% 금리 수준에서 발행했다. 이는 국내 기업 공모 회사채 발행 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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