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泰 방사광 가속기사업 한국이 함께하길 희망"

韓泰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양국 지소미아 체결 등 안보협력

태국 총리 '태양의 후예' 언급에

文 "내가 바로 그 특전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방콕 총리실 청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인 전 태국 육군 대령 아폰부다카나카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에는 한국전 당시 폭찹고지 전투 중대장으로 활약한 아폰 우타까녹 등 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반딧 마라이아리순 태국 한국전참전협회 회장, 참전용사의 후손 및 한국전 실종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방콕 총리실 청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인 전 태국 육군 대령 아폰부다카나카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에는 한국전 당시 폭찹고지 전투 중대장으로 활약한 아폰 우타까녹 등 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반딧 마라이아리순 태국 한국전참전협회 회장, 참전용사의 후손 및 한국전 실종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세계 세 번째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개발한 한국이 태국이 추진 중인 가속기 구축사업에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빛 공장’이라 불리는 방사광 가속기는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장비로 우리가 일본의 기술 및 규모를 따라잡기 위해 힘쓰는 분야다.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스타트업과 디지털 경제 육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의학과 나노 산업의 핵심기술인 방사광 가속기와 연구용 원자로, 과학위성 등 순수·응용과학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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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방사광 가속기는 물질 내부를 분석하기 위한 장치로 최근 의학·약학·나노 및 재료과학 등 미래 신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 개발의 핵심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 등 선진국의 기술이 앞서 있으나 우리나라도 포항 가속기를 건설해 300여개의 국내 기업이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최근 4세대 가속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데 한국 기업의 참여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방문 기간에 ‘한·태국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양국은 국방·방산 분야에서 더욱 굳건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이날 지난 2010년 이후 태국이 한국의 ‘코브라 골드’ 훈련에 연례 참가하고 우리 기업이 태국 호위함을 수주하는 등 양국이 활발한 국방·방산 협력을 진행해왔음을 평가하고 이를 더 돈독히 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은 한국전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그리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파병을 결정해준 고마운 나라”라면서 “특히 한국전 참전부대인 21연대에서 연대장을 역임하신 쁘라윳 총리님을 한국인들은 각별한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쁘라윳 총리가 한류 콘텐츠인 ‘태양의 후예’를 언급하자 “총리님께서 태양의 후예를 재밌게 봤다고 했는데 (제가) 드라마에 나오는 바로 그 특전사 출신”이라고도 말했다. /방콕=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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