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태국·미얀마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미얀마를 방문 중인 김태영 회장이 미얀마 은행협회와 ‘금융지식 공유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국 은행협회는 앞으로 상호 초청·연수 및 방문교육 등을 통해 양국 간 민간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미얀마는 국내 은행들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 중 하나다. 현재 은행 이용률이 23%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앞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금융시스템이 정비되면 전체 금융산업 규모도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양국 은행 산업 간 교류 확대와 나아가 국내 은행의 미얀마 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킨 마웅아에 미얀마 은행협회장을 포함해 10여명의 미얀마 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한국 쪽에서도 미얀마를 방문 중인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강승중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