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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베트남판 '아빠는 딸' 한국 개봉..주한 베트남 대사 참석

롯데컬처웍스(대표이사 차원천)는 베트남판 <아빠는 딸>을(Hon papa Da Congai) 오늘(5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사진=롯데컬처웍스사진=롯데컬처웍스



영화 <아빠는 딸>은 동명의 한국 영화 <아빠는 딸>(2017)을 베트남 현지 문화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는 철없고 유치한 아버지와 생활력 강한 딸이 어느 날 몸이 바뀌게 되면서 점차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물이다.

베트남 인기 배우 ‘타이 호아’가 아빠 역을 ‘케이티 응우웬’이 딸 역할을 맡았다. 한국 원작에서 한국의 흔한 부녀관계를 표현했듯이 시나리오 작업부터 베트남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게 현지화했다. 이번 영화는 롯데컬처웍스가 지난 2017년 6월 베트남 투자, 배급업에 진출한 후 첫 투자배급작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100만명을 동원하며 260만 달러(약 3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롯데컬처웍스는 개봉을 기념해 롯데시네마 김포공항과 에비뉴엘에서 지난 4일(목) 주한 베트남 대사관 가족과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을 초청해 다문화 상영회를 개최했다. 상영회에는 응우엔 부 뚜(Nguyen Vu Tu) 주한 베트남 대사가 참석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의미를 더했다.



응우엔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롯데컬처웍스의 첫 베트남 투자배급 영화인 <아빠는 딸>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상영된 점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들을 더 많이 제작해 훌륭한 베트남-한국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롯데컬처웍스 차원천 대표는 “국내 영화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한국-베트남 영화산업 교류 확대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이번 영화 개봉을 기획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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