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연구개발(R&D)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있는 숲을 효과적으로 조성·관리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도시 계획, 대기 과학, 도시숲 분야의 융·복합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토론회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도시 계획, 대기 과학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미세먼지 측정넷과 대국민 정보 제공 체계를 소개했고 김선희 국토연구원 본부장은 ‘산-도시-도시숲을 연결하는 바람길’ 도입방안을 설명했다. 이미혜 고려대 교수는 산림-대기질-기후변화 통합 연구의 중요성을 국외 사례를 들어 제시했고 김경남 한국임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국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버스정류장의 뉴-그린 공간 기술’ 등의 실용 방안 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토론은 한국산림과학회장인 이준우 충남대 교수 주재아래 우수영 서울시립대 교수, 한국조경학회 오충현 교수, 김동영 경기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미세먼지 관련 기초연구의 중요성과 각 분야와 부처의 복합적 협력의 필요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김현권 의원은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형태의 숲이더라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도시숲 입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대표 발의한 시점에서 도시숲의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미세먼지를 대응하기 위해 도시숲 뿐만 아니라, 도시 계획, 대기 화학, 조경 분야간 체계적, 융·복합 협력 연구가 필요하다”며 “숲으로 만드는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국민행복을 늘리는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