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에서 ‘버닝썬 논란’ 당시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유착 관계라는 의혹이 불거진 윤모 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6일 인사청문회에서 윤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전체 회식 당시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총경과 조국 후보자가 함께 찍은 사진과 관련해 어떻게 찍힌 것인지, 따로 관련이 있는지 물었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가끔 전체 회식을 한다”며 “그 자리엔 저와 구성원 모두 참석하지만, 초반에 오는 사람도 있고 업무를 마치고 오는 사람도 있어 정확한 인원은 변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찍어준 사람에 대한 질문에는 “직원이 찍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윤총경이 문제가 된 버닝썬 사건은 지난 1월 클럽 버닝썬에서 불거진 김상교씨 폭행사건이 성폭행, 마약, 경찰 유착까지 번져 ‘버닝썬 게이트’라는 명목으로 수사대상에 올랐다. 윤 총경은 당시 승리와 연예인 동료들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총장’으로 언급된 바 있다.
한편 네티즌은 사진 배경이 된 음식점 애월식당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며 조 후보자와 윤 총경은 물론 같은 자리에 임종석 비서실장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