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 IT업체 조사에 따르면 12일 8시께 귀성길에 오를 경우 서울-부산 4시간 5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번 추석연휴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운행 등의 위법행위를 드론이 투입 돼 단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국토교통부는 안전한 추석 귀성·귀경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드론을 활용한 단속 및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오는 11∼15일 10개 고속도로 21개 지점에서 드론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교량이나 송전탑 등 시설물 점검에도 드론이 투입된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33개 지사에서 65개 구간·시설물 점검에 드론을 투입했다.
또 철도공사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2개 지역본부와 부속기관에서 진행하는 시설물 331곳 검사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공항공사 역시 안전이 우려되는 항행 안전시설 점검에 수시로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업자가 직접 투입돼 안전점검을 하기 어렵고 위험한 교량, 비탈면, 송전탑 등 시설물 점검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드론 활용을 확대하고 민간부문에서 다양한 드론 활용이 가능하도록 범부처 협업을 통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