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것과 관련, 문재인정권과 야당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예측한대로 문정권은 조국을 임명했다. 야당은 들러리만 섰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들러리 섰겠나”라며 ”이제 야당에 대한 기대는 접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젠 재야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가는 수밖에. 10월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 우리도 100만이 모여서 문재인 아웃을 외쳐 보자“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6명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법무부 장관에 조국,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임명을 재가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이들 6명은 9일 0시부터 임기가 개시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