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05포인트(0.14%) 오른 26,835.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0.28포인트(0.01%) 내린 2,978.43, 나스닥은 15.64포인트(0.19%) 하락한 8,087.4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무역협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움직임을 주목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기술 탈취 문제 이행 방안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은 개념적 합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열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예금금리 인하 같은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ECB가 양적완화(QE) 정책을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선 것도 고려대상이다.
미국의 소비는 여전히 탄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7월 소비자신용이 전달 대비 233억달러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이율로는 6.8% 증가다. 전문가 예상치 158억달러 증가보다 더 크다. 전문가들은 무역협상에서 부정적인 소식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이 지지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2%나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1.33달러) 오른 5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87%(1.15달러) 상승한 62.6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4.40달러) 내린 1,511.1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