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제 △넷플릭스 콘텐츠 연간 3편 이상 제작 △HBO·애플 등 추가 OTT 제작 등 현실화를 고려하면 오는 2021년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해도 1,000억원”이라며 “여기에 주요 텐트폴 작품 4편이 중국에 판매된다면 영업이익이 1,500억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215억 달러 수준인 주요 OTT들의 제작비는 애플·HBO·디즈니 등의 가세로 3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빠르면 1년 내에 △미국 시즌제 제작 참여 △회당 제작비 50억원 이상 시즌제 △넷플릭스 외 추가 OTT 제작 등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9월 열린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에서 넷플릭스는 ‘2016년 이후 한국 오리지널 컨텐츠 9개를 제작했으며,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오리지널 콘텐츠만 10편 이상’이라고 공개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이 중 최소 3개 이상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까지 방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1편이지만, 2020년에는 최대 3편(나 홀로 그대, 좋아하면 울리는, 추가 1편)까지 제작 가능하다”며 “시즌제로 갈수록 회당 제작비와 GP마진이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IP가 없음에도 이익 레벨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