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체크 브루노공대와 공동 기술개발에 나선다.
KETI는 지난 9일(현지시간) 체코 브르노공대 정보기술대학빌딩에서 브르노공대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엣지 기술 분야의 인력·정보 교류와 국제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1899년 설립된 브르노공대는 체코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공과대학 중 하나로, 체코의 2대 도시인 브르노시에 위치한다. 정보기술대학, 전기공학 및 통신 대학, 기계공학 등 8개 단과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인텔, MS, 지멘스 등 글로벌기업들의 지원으로 활발한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체결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기술 및 엣지 컴퓨팅,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술, 첨단 소재·부품 분야에서의 △인력교류 △공동연구과제 발굴 △세미나·컨퍼런스 등 공동 개최 △ 연구내용 및 학술정보 교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공동개발·협력하기로 한 AI·클라우드 기술을 스마트팜 산업 분야에 적용할 것”이라며 “이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양국 전통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