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15일 일본 효고현 체리힐스GC(파72)에서 열린 JLPGA 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첫날 4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인비는 2, 3라운드에서 각각 이븐파와 1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14위로 밀렸으나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9승을 거둔 박인비가 마지막으로 JLPGA 투어 대회에 나선 건 2013년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였다. 지난달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여자오픈 이후 4주 휴식 뒤 샷 점검 차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JLPGA 투어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컵은 미국 LPGA 투어에서 뛰는 하타오카 나사(일본·18언더파)에게 돌아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선주(32)가 8언더파 공동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