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 3·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추천주를 구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주에 이어 올 여름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텔신라를 추천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추천 이유로 꼽혔다.
한화케미칼과 스튜디오드래곤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셀·모듈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확인되면서 하반기 태양광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아스달연대기의 고정비가 대부분 반영됐고, 시즌제를 통해 레버리지가 확대될 것이라는 이유가 제시됐다.
KB증권은 전체 보험업종에 걸쳐 우량계약 비중이 높다며 삼성화재를 새로 추천했다. 장기위험손해율을 통제범위 내에서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는 점도 추천 이유다. 이외에도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 등 바이오계열 신성장 동력의 안정화가 예상되는 SK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 등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포스코(POSCO)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올해 2, 3분기 주가가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원료비용 상승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모비스를 지난 주에 이어 추천주로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자체사업 매출 증가와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착공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점을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M’을 출시한 엔씨소프트도 재차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신차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위아를 추천주로 꼽았다. 4륜구동 등 고가 부품 탑재율 확대되면서 부품사업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절기 운임 강세를 비롯해 모잠비크와 카타르에서 LNG 캐리어 물량이 기대되는 한국조선해양이 다시 한번 추천됐다. 5G 이동통신의 커버리지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기지국 안테나 등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될 에이스테크도 추천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