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로 30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이 자선공연을 하며 명맥을 이어가는 단체는 많지 않다. 멤버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소비하며, 아름다운 음악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과 같은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자선공연을 해왔다.
이런 아름다운 단체를 만들어 지금까지 명맥이 이어지도록 말없이 뒤에서 묵묵하게 단체를 지탱해온 ‘사랑의하모니생명의소리’를 창단한 '김상연 고문(현 빈미디어대표)'를 만나 ‘사랑의 하모니생명의소리’(이하 ‘사랑의하모니’) 만들어진 배경과 역사 나아갈 길에 대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3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사랑의하모니’를 만들게 된 시작과 배경은?
A. ‘사랑의하모니생명의소리’의 뜻은 사랑, 음악의 조화, 심장, 새 생명 이라는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제가 19살때 ‘하나님의사랑을 실천하자’라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된 일로 우신고등학교 한솔중창단과 함께 서울에 있는 각 고등학교 중창단 의향을 수렴하여 참여하기로 한 9개고등학교 12개중창단과 함께 첫 자선공연을 시작했습니다.
Q. 첫 공연 시작부터 남달랐다 들었는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A. 당시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공연을 하고있던 가수 ‘수와진’의 도움을 받아서 미카엘라 수녀님이 추천해준 이은미양(3살) 수술비를 지원했습니다.
1989년 2월 28일에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공연으로 진행되었는데, 우신고등학교, 강서고등학교, 영일고등학교, 고척고등학교, 금옥여자고등학교, 신광여자고등학교,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 청량고등학교, 경복여자고등학교, 숭의여자고등학교 등 고등학교 중창단 및 합창단 동아리의 연합합창단으로 당시에 고등학교 연합중창단으로 참여 인원만 122명일 정도로 당시에는 굉장히 큰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Q ‘사랑의하모니’ 출신 동문들이 사회각처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이들이 있는가? 그리고, ‘사랑의 하모니’ 동문 규모와 어떤 활동들을 진행했는가?
A. 지금도 재학생들은 심장병어린이 돕기, 동문들은 소년소녀가장돕기, 음악전공자들은 클래식음악회를 통해 자선공연을 합니다 현재 동문들은 약2,000명이 넘고 음악전공자들은 400명이 넘습니다. 특히 음악전공자들은 음대 교수및 강사 또는 음악가로 활동하고있고 기업과 자영업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랑의 하모니’ 출신에는 백석대학교 음대교수 성악가 임경애 (고문), 성악가 전한보(1기), 성악가 허영훈(3기), 이화여자대학교 음대교수 원영석(2기) KBS국악교항악단 상임지휘자, 한양대학교 실용음악과교수 이승환(3기), 시흥시립합창단지휘자 송성철 (3기), 배우김정란(1기), 뮤지컬배우 황만익(3기), 뮤지컬배우 김형묵(4기)등등, 합창단과 배우로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주 자랑스러운 동문들 입니다.
Q. 2019년 올해가 '사랑의 하모니' 창단 30주년입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A. 취미로 시작한 노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실천하는 장을 많이 만들고자 합니다. 사랑을 실천할 수 일은 행복한 일이니까요.
그래서 올해 연말에는 ‘사랑의 하모니’ 동문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3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전하는게 ‘사랑의하모니’가 가야할 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