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반도체 산업 내 식각공정용 실리콘 부품(Si-Parts)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고, 신규 사업인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SiC Parts)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로 기업의 내재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요 시장 확대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지속성장을 확신하고 있어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나머티리얼즈는 사업경쟁력 강화와 실적 지속성장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독보적 잉곳 그로잉(Ingot Growing)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순도 대구경 잉곳을 생산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반도체 공정 내에서 Si-Parts가 적용되는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SiC Parts의 경우 현재 품질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어 올 연말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하나머티리얼즈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도 Si-Parts를 공급하고 있어 반도체 수요 증가는 식각공정용 소모품을 생산하는 당사의 구조적 성장으로 직결된다”며 “이 가운데 잉곳 그로잉 기술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 SiC Parts 사업 기반 확보를 통해 실적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