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英 소형가전도 팝니다"...리빙영역 넓히는 LF

'듀얼릿' 국내 독점 유통계약

내년부터 토스터기 등 판매




패션, 식음료, 뷰티로 영역을 확장해 온 LF(093050)가 소형 가전 판매까지 나서며 명실공히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LF는 18일 영국 소형 가전제품 제조업체 듀얼릿과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수입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듀얼릿은 1940년대 열효율을 높인 ‘듀얼 라이트 히터’를 발명한 막스 고트바튼이 론칭한 소형 가전 브랜드로 현재 미국, 독일, 호주 등 전세계 54개국에 진출해 있다. 자체 특허기술을 적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을 손쉽게 완성해주는 ‘클래식 토스터기’가 시그니처 모델. 이 제품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유기질 보석인 호박(amber) 패널로 열이 가해지는 열선을 감싸 단시간에 빵에 강한 열을 가한다. 높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1960년대 영국에서 인기를 끈 클래식 토스터기는 오직 영국에 위치한 본사 직영 공장에서만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다.

관련기사



LF가 리빙 영역으로 손을 뻗은 것은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소형가전 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LF는 지난해 12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LF몰의 리빙관 내에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 가전제품을 위탁 판매하는 ‘가전’ 섹션을 신설했다. 이 곳에는 1,600여개 브랜드의 소형가전, 주방용품, 소가구 등 리빙 제품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1위 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의 단독관을 공식 론칭하기도 했다.

LF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듀얼릿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토스터기를 비롯해 커피 머신, 전기 포트, 블렌더 등 듀얼릿 특유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적용한 혁신 제품들 위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생활 편의 기능이 뛰어난 소형 가전 제품에 목말라 있는 국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