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석유시설 피폭 사우디, 美 ‘호르무즈 호위연합’ 참여 결정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이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결성하려는 이른바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18일(현지시간) “국제 경제와 평화에 이바지하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려면 항행과 국제 교역에 대한 위협에 대응·억지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한 중동과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이 연합체에 사우디가 참여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미국은 지난 5∼6월 원유 수송로인 걸프 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자 이 해로에서 안전한 원유 수송을 보호하겠다면서 호르무즈 호위 연합이라는 군사 동맹체 결성을 추진해 왔다. 유럽, 아시아 국가가 이에 미온적인 가운데 지금까지 영국과 호주, 바레인이 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국은 예상과 달리 동맹국의 호응이 크지 않자 지난달 말 명칭을 ‘국제해양안보계획’으로 변경했다.

▶ [인터랙티브] 100년도 더 오래된 드론 공격의 역사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