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영 연구원은 “VW가 가격파괴전략으로 테슬라에 도전하고 있어 2020년 이후 전기차 대중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6%의 3위 업체인 동시에 과점업체이기 때문에 VW와 테슬라 중 어느 업체가 승자가 돼도 수혜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온시스템은 배터리 팩(Pack) 내 쿨링(Cooling)을 제외한 모든 부품과 시스템을 납품한다”며 “신규수주 호조에 따라 오는 2020년에는 연간목표 17억달러(+6.0% YoY)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다만 “올해는 중국 수요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인도도 감소 폭을 확대하는 등 미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올해 실적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에 매출액 3조7,600억원(+24% YoY) 및 영업이익 2,940억원(+24% YoY)을 기록해야 하는데, 분기별로 이익 1,500억원 달성이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