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겠다는 서울 시민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4 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을 22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9년 3·4 분기 92.2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반면 고용지표와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상승했다. 특히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71.0으로 조사됐다. 지난 분기 상승으로 돌아선 데 이어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84.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88.2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 불황,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