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을 전후해 2주간 더불어민주당에 접수된 가자뉴스가 629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박광온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5∼18일 629건의 가짜뉴스를 신고받았다. 이중 절반 이상은 조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연관된 내용이었다.
특히 조 장관의 임명일(9일)을 전후한 5∼11일 가짜뉴스 접수 건수는 413건에 달해 전주에 비해 174건 증가했다. 그중 조 장관 관련된 가짜뉴스는 전체의 65%에 육박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조선노동당에 충성 맹세를 했다는 내용(15%), 문 대통령을 ‘친일파’·‘간첩’이라고 부르며 모욕하는 내용(5%)도 등장했다.
특위는 가짜뉴스 분석 결과 허위조작이 408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욕(16건), 오보(5건) 등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매체별로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포털 댓글(21건), 유튜브(15건), 언론(8건) 소셜미디어(6건), 블로그(6건) 등의 순이었다.
12∼18일에는 총 216건의 가짜뉴스가 접수됐다. 조 장관과 관련된 내용은 54%였다. 유형 별로는 허위조작 202건, 모욕 1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28건을 비롯해 언론 24건, 유튜브 18건, 포털 댓글 14건, 소셜미디어 9건, 블로그 5건 등이었다.
특위는 “총 접수건 중 중복 접수와 단순 당 모욕 내용은 제외했다”며 “단일 건 내 여러 내용이 들어 있는 경우는 내용별로 분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