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5년간 미·캐나다 등에 64명 취업 ‘화제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재학생 실습 장면./제공=대구보건대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재학생 실습 장면./제공=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가 최근 5년간 미국·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에 64명을 취업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 학교 치기공과는 올해 15명을 비롯해 지난해 12명, 2017년 14명 등 최근 5년간 64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한 곳은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의 해외 우수 덴탈 랩 회사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치기공과가 우수한 해외 취업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대학측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가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총장과 대외부총장, 학과 교수가 주요 국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신규 일자리를 발굴했고 재학생의 노동 비자 취득과 현장직무, 근무조건 등을 협의하는 등 세일즈를 펼쳤다. 학과에서는 ‘해외취업특별반’ 교과과정을 현지 수요에 맞게 개편하는 등 창의융합 교육모델 및 프로그램을 체계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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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특별반은 1학년(60시간,영어), 2학년(120시간,영어·전공실습), 3학년(600시간,전공영어·전공실습) 등 3년간 모두 780시간으로 이뤄진다.

치기공과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덴탈 랩 회사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치과기공사 면허를 취득하고 높은 숙련도를 자랑하는 대구보건대 재학생의 입사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덴탈라인 교정치과에서 치과기공사로 일하는 신봉수(30·치기공과 2013년 졸업)씨는 “독일 치과기공 마이스터(장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박광식 치기공과 학과장은 “미국·캐나다·호주·독일 등 선진 4개국에 취업하는 치기공과는 대구보건대가 유일하다”며 “‘학생의 성공이 대학의 성공’이라는 자세로, 양질의 취업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72년 대학설립과 동시에 개설된 치기공과는 48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그 동안 9,000여명의 가까운 치기공사와 관련 종사자를 배출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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