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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스타트 업 메카로 조성된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본뜬 송도 투모로우시티 내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품 공간 구성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본뜬 송도 투모로우시티 내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품 공간 구성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본떠 스타트 업(신생 벤처기업) 메카로 키우는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POOM)’프로젝트를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선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를 위해 내년 4월부터 스타트 업·벤처 폴리스 입주기업 모집에 착수하고 다양한 스타트 업 지원 프로그램과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들을 내년 상반기부터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말 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창업진흥원·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에 스타트업 파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실시설계에 착수해 스타트업 벤처 폴리스 기업이 입주하게 될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앞서 지난달 스타트 업 기업 일반 사항 및 보육 공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전국 기업육성단지 소재 기업 및 지원사업 수혜기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마쳤다. 이어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 창업지원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조성전략 간담회와 20여개 협력기관들을 초청,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업계획서 수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달 초 이와 관련한 중기부와의 협의도 마무리했다.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이 들어서는 투모로우시티에는 아이디어를 연구하게 될 스타트업 타워, 스타트업들 편의시설 및 휴식과 협업공유 공간으로 꾸며질 힐링 타워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 업부터 유망 스타트 업이 입주 가능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업무 공간 지원과 엑셀러레이터(창업 기획자) 활동을 통한 스타트 업 발굴부터 멘토링, 제품컨설팅, 판매를 위한 수요자 연계, 홍보 등 밀착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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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에 민간의 협업모델을 적극 반영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민간·공공 파트너 프로그램(협력사업)과 민간 엑셀러레이터, 투자사 및 창업육성 선도기업들과 함께 협력하면 공공의 자원과 민간의 역량이 융합된 자생적인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기업 300개사 육성,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160개사, 민간·공공 파트너(협력) 프로그램 30개 발굴, 일자리 1,500개 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은 지난 7월 인천시가 중기부의 스타트업 파크 공모 사업에 1위로 선정된 뒤 중기부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인 국비 약 121억원에 시비를 5대5로 매칭, 총 2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투모로우시티에 인천지역 특화 산업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개방형 앵커시설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으로 스타트업·벤처를 품는다는 뜻으로 품(POOM)은 영어로 ‘Platform’, ‘Open Data’, ‘Open Living Lab’, ‘Make Value’의 이니셜이다. 이는 플랫폼 기반 오픈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을 통해 산업 생태계 재창조라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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