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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SUV 가을대전] 볼보 XC60, 나들이길 안전 지켜줄 '인텔리세이프 기술' 적용







국내 자동차 업계에 북유럽 감성을 전달하고 있는 볼보자동차의 ‘XC60’은 도심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지향한다.

스칸디나비아의 감성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과 볼보의 ‘사람 중심(Human-centric)’ 철학을 실현한 최신 안전 기술·편의 시스템, 우수한 주행성능 등을 완벽한 균형을 갖췄다는 평가다.


외관 디자인은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 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그는 “완벽한 비율에 초점에 두고, 다이내믹한 볼보를 완성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XC60의 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바로 ‘완벽한 비율’이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는 의미를 지닌 스웨덴의 ‘라곰(Lagom)’ 개념을 반영해 다이내믹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살렸다.

인테리어는 스웨덴 고유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수공예 요소로 마감했고, 천연소재를 사용해 탑승객이 아늑하고 편안하게 실내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안에서 자신의 방처럼 여유를 즐기며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쉽고 복잡하지 않은 구조로 설계한 것이다. 최고급 소가죽인 나파 가죽을 적용하고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의 좌석에는 마사지 기능을 추가했다.



주행성능도 남다르다. XC60은 전 모델에 4륜 구동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특히 볼보의 4륜 구동에는 오프로드 주행성을 극대화하고 내리막길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하기 위한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가 기본 적용된다. 사람 중심의 볼보 철학을 기술로 구현한 것이다.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는 자동변속기 1단 또는 후진 기어 상태에서 가속과 브레이킹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시스템으로, 미끄럽고 거친 내리막길에서 급격한 하중 이동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해준다. 또 눈 쌓인 언덕길과 대형 건물의 주차장 등에서 차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계 최초의 안전 기술을 20개 이상 보유한 볼보는 고유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도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 해 XC60에 적용했다.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이 지원된다.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긴급 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기술도 조향 지원 기술이 추가된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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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를 떠나기 위한 편의사항에도 신경을 썼다. XC60에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B&W)를 적용했다. 대시보드와 1열 좌석의 양쪽 도어, 2열 좌석의 양쪽 도어와 운전석 뒤에 위치한 서브우퍼 등 총 15개의 스피커가 차량 내에 설치돼 있다. 총 1,100W 출력의 스피커를 통해 탑승객 모두가 실내 공간을 꽉 채우는 웅장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주행 중 즐길 수 있다.

적재 공간도 넉넉하다. XC60의 기본 트렁크 용량은 505ℓ이고,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432ℓ까지 쓸 수 있다. 지면에서 트렁크까지 높이는 2세대 XC60으로 넘어오면서 다소 낮아진 약 616mm로 디자인했다. 사람을 중시하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볼보의 디자인 원칙에 따라 크고 무거운 짐을 싣고 내리기 더욱 수월하도록 한 것이다. 트렁크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손을 이용하지 않고도 발을 움직여 트렁크 뒷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기능도 기본 지원한다.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IAQS)은 대기질이 좋지 않을 경우, 특히 어린 자녀가 탑승했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모니터링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 물질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해준다. 여러 개의 액티브 카본필터와 활성탄층이 꽃가루와 먼지, 배기가스 분진 등의 이물질을 걸러내고 차량 내부의 냄새도 제거해준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로나 터널을 주행할 경우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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