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에 80만원 뚝"…비트코인 시세 '급전직하', 새벽의 악몽 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폭락하며 시세가 ‘수직낙하’했다.

25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87% 급락한 1,037만3,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보다 125만원이나 떨어진 수치로 이더리움 역시 17.56% 떨어진 19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3시경 개당 1,130만원을 기록 중이던 비트코인 시세는 불과 30분만에 80만원가량 급전직하했다. 이후 새벽 5시쯤 2%가량 반등세를 연출하는 듯 했지만 하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암호화폐 보유시 IFRS 기준서를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한 끝에 암호화폐는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면서 국내에서는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기업의 암호화폐 회계 처리나 정부의 과세 문제에도 의미 있는 기준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IFRS해석위원회는 “일부 암호화폐는 재화·용역과의 교환수단으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현금처럼 재무제표에 모든 거래를 인식하고 측정하는 기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