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가 보유한 첨단 연구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석과학 분야 주제들을 다루는 ICAST 2019 행사는 27일까지 KBSI 대덕본원과 오창센터에서 진행되며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독일, 일본, 스웨덴, 중국의 분석과학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다.
26일에는 올해 KBSI에도 구축돼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동위원소현미경(Isotope Microscope)’의 활용을 주제로 한 일본 홋카이도 대학 유리모토(Yurimoto)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초고전압투과전자현미경(HVEM)과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 대기압 광전자 분광학 빔라인(AP-XPS) 등 KBSI가 현재 구축·운영중이거나 도입 예정인 첨단 연구장비들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주제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27일에는 오창센터로 자리를 옮겨 고려대 조민행 교수와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의 그리징어(Griesinger) 교수가 각각 펨토초 다차원 레이저 분광시스템, 고자기장 자기공명장치 관련 활용연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관련 세션도 마련된다.
개막에 앞서 25일에는 고자기장물성 스쿨, SIMS(이차이온 질량분석기) 스쿨, MS(질량분석기)이용자 모임 등 연구장비와 관련된 교육·교류 프로그램이 대전·오창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전자현미경을 활용한 연구를 주제로 충남대 의과대학과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KBSI 허양훈 ICAST 조직위원장은 “분석과학기술은 과학기술 발전에 필요한 기반기술로서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국가의 핵심자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KBSI가 국가 분석과학 선도기관으로서 다양한 분석과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