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활용한 적이 있는 웹사이트를 조회해주고 회원 탈퇴를 지원하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이용 건수가 1,200만건을 넘었다.
행정안전부는 이 서비스가 처음 선보인 2010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누적 접속 건수는 4,316만건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이용자들이 회원가입 등 개인정보 이용 내역을 조회한 것은 1,222만건이었고, 회원 탈퇴 신청까지 한 것은 498만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이 서비스를 통해 본인확인 조회·회원탈퇴를 한 7만5,000건을 살펴보니 이용자 연령대는 20대가 5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8.8%, 40대 9.7%, 50대 3.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사이버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2010년 행안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함께 도입했다. 주민등록번호·아이핀·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항목별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사용한 적이 있는 웹사이트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고, 회원탈퇴도 가능하다.
행안부는 “이 서비스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10월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체험사례 공모전을 열 계획”이라며 “이 서비스를 통해 피해를 예방한 경험 등을 수기·영상·웹툰 등 형식으로 받은 후 총 12편을 뽑아 행안부 장관상과 상금 등을 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