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오는 10월 말 공식 오픈을 앞두고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는 브랜드를 선공개했다. 세포라는 국내 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포라는 ‘활명(WHAL MYUNG)’, ‘탬버린즈(tamburins)’, ‘어뮤즈(AMUSE)’ 등 잠재력 있는 국내 뷰티 브랜드 세 개를 독점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세 가지 브랜드는 자사 온라인몰과 면세점에서밖에 판매되지 않는다.
활명은 1897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제약사 동화약품의 제약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화장품 브랜드다. 조선시대 왕실의 궁중비방으로부터 유래한 제조기술로 완성한 활명 스킨케어 제품은 2017년 미국에서 선보인 후 현지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세포라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브랜딩과 기술력을 높이 사 활명을 국내 독점 브랜드로 정했다. 대표 제품은 ‘활명 스킨 엘릭서’, ‘활명 멜트어웨이 클렌징 밤’ 등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탬버린즈도 독점 브랜드로 판매된다. 마니아층을 형성한 탬버린즈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대표 제품으로는 ‘누드에이치앤드크림’과 ‘타이거세럼100’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 메이크업 브랜드 어뮤즈도 포함됐다. 어뮤즈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세포라 관계자는 “가장 사랑받는 뷰티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세포라는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함께 성장하며 뷰티 트렌드를 선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독점 브랜드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세포라 단독 제품출시 등 세포라에서만 가능한 차별화된 제품 및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포라 코리아는 오는10월 24일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을 선보인다. 온라인 스토어를 포함해 내년까지 서울 내 7개 매장,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