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이 PE사업부가 분사해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로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SKS PE는 SK증권 PE사업부의 모든 인력 및 업무를 이관받아 기존에 운용하는 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을 수행할 예정이며 지난 2005년부터 SK증권 PE BIZ를 이끌고 있는 유시화 전무를 대표로 선임했다.
SKS PE는 전략투자사업부·PE투자사업·리스크관리실·경영지원실로 조직을 구성했다. 전략투자사업부는 조효승 사업부 대표가 해외투자, 대형 프로젝트 딜 및 세컨더리(사모펀드의 기존 지분 등에 투자) 분야에, PE투자사업부는 김병수 사업부 대표가 그로스캐피털(Growth Capital) 및 바이아웃(buy-out) 딜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SKS PE는 지난 15년간 누적 운용자산(AUM) 2조4,000억원에 달하는 17개의 펀드 중 7개 펀드를 청산했고 누적 내부수익률(IRR) 13%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SKS PE가 지난해 SK그룹에서 분리되며 관련 규제에서 벗어난 만큼 80여개 업체에 투자했던 전문 PE 운용 경력을 바탕으로 SK그룹 관련 딜과 바이아웃 딜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분사를 통해 금융 BIZ 영역을 확대하고 기업공개(IPO), 주식발행(ECM) 등의 영역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