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건강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을 자회사 유한필리아에 넘긴다. 전문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1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뉴오리진을 운영하는 푸드엔헬스 사업 부문을 이날 자로 유한양행의 100% 자회사인 유한필리아에 양도한다. 유한필리아는 2017년 유한양행 미래전략실 내 뷰티신사업팀이 분사한 뷰티·헬스 전문 자회사다. 유한필리아는 사명을 유한건강생활로 변경하고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박종현 유한양행 부사장이 겸직하고 있던 유한필리아 대표 자리에는 강종수 신임 대표가 오른다. 강 신임 대표는 뉴오리진 사업 초기부터 컨설팅과 기획 등을 담당한 컨설턴트 출신이다. 이와 함께 기존 유한양행 푸드엔헬스 사업 부문 소속 직원들도 유한건강생활로 옮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4월 ‘오리진을 다시 쓰다’라는 슬로건 아래 뉴오리진을 론칭하고 서울 여의도 IFC몰, 롯데타워몰, 판교 현대백화점 등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식당 운영과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동시에 하는 점이 특징이다.
뉴오리진은 앞으로 독립된 조직에서 핵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을 통해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