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8월2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권욱기자 해외 원정 도박·환치기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두 번째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8월29일에도 경찰에 출석해 23시간가량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에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도 조사를 받았으나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달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