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무분별한 복지 포퓰리즘 정책으로 베네수엘라처럼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베네수엘라와 수평 비교하는 것은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복지 포퓰리즘으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향후 남미 국가인 베네수엘라처럼 고꾸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베네수엘라와 우리나라는 재정 여건과 산업구조, 복지제도가 완전히 다르다”면서 “베네수엘라와 수평적으로 비교해 스스로를 경제 위기적 요인으로 만드는 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치 2.4~2.5%는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여러 경제 상황과 여건을 감안했을 때 정부가 제시한 2.4% 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정부로서는 최대한 성장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